오세훈 ‘약자와의 동행 시즌 2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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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2일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혼잡 노선에 ‘공간확장형 객차’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교육 사다리 정책인 디딤돌소득 지원대상 확대 등 약자와의 동행 시즌 2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정 후보는 지하철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단기 대책으로 9호선 등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노선에 ‘의자 없는 지하철 칸’, 즉 공간확장형 객차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일부 객차의 일반 좌석을 없애거나 자동 접이식 의자, 리닝벤치형 좌석 등으로 전환해 객실 내 서 있을 공간과 이동 공간을 넓히는 방식이다.
다만 교통약자석은 고정식으로 유지하고, 모든 객차가 아닌 혼잡도가 높은 노선과 시간대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객차당 좌우 일부 좌석 또는 한 개 열을 우선 적용하는 방식으로 시범 도입한 뒤, 혼잡도 완화 효과와 시민 불편 개선 정도를 검토해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기적으로는 4·7호선에 급행열차 도입을 추진하고, 9호선은 현행 6량을 8량 편성으로 확대하는 등 지하철 혼잡 완화 대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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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연합] |
오 후보는 이날 ‘약자와의 동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시즌2’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교육 사다리 정책인 ‘서울런’은 지원 대상을 현행 소득 하위 80% 이하에서, 소득 하위 70% 이하 초중고생으로 확대한다. 2021년 도입된 서울런은 올해 4월 기준 가입자 3만 7000명을 넘어섰다. 서울런은 충북·평창·김포·인천·태백·예천·영암 등 전국 지자체로도 확산 중이다.
양육과 간병을 동시에 감당하는 이중돌봄 가구를 위한 종합 지원도 마련된다. 아픈 부모님을 위한 간병 바우처 최대 720만 원,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가족힐링 프로그램, 자녀 교육을 위한 서울런을 한데 묶어 지원한다.
심야근로청년에게는 연 1회 야간작업 특수건강검진 비용과 마음상담을 지원한다. 올빼미버스 노선은 확대하고 배차 간격은 단축한다. 노숙인·쪽방주민을 위한 ‘다시서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동행식당(식사 지원)·온기창고(생필품 지원)·동행스토어(자활·일자리 연계)를 확대한다.
‘디딤돌소득’도 이어간다. 디딤돌소득은 기존의 소득 보전 방식을 넘어 돌봄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가족돌봄청년, 저소득 한부모, 발달장애아동 가정 등이다. 선정된 가구에는 2년간 월 80만~110만 원의 소득을 지원한다. 1단계 수급이 끝난 다음에도 본인 저축액에 1대1 매칭을 지원하는 ‘미래 디딤돌 통장’도 계속된다.
오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은 서울시정의 작동 방식 그 자체”라며 “지난 5년의 성과 위에서 더 많은 시민이 더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