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틱 AI·플랫폼·초개인화 마케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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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는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페이톡(Paytalk)’ 세미나를 열고 국내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의 현황과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오승준 페이먼트 그룹장이 발표하는 모습. [정호원 기자] |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카카오페이가 ‘에이전틱(Agentic) AI’ 결제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결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미래 구상을 발표했다. 사용자가 고민하지 않아도 AI가 알아서 최적의 혜택을 찾아 결제하는 ‘제로 프릭션(Zero Friction)’ 환경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페이톡(Paytalk)’ 행사에서 국내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의 현황과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안대성 온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은 올해 국내 1위 온라인 결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3대 전략으로 ▷에이전틱 AI 결제 환경 선도 ▷플랫폼 혜택 생태계 확장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 구현을 꼽았다. 안 클랜장은 “인적 개입을 최소화한 매끄러운 결제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틱AI 결제 환경 선도를 위해 카카오페이는 자체 AI 서비스인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를 ‘소비 리포트’ 로 고도화하고, 카카오 AI 에이전트와의 연동도 심화하고 있다. 챗 GPT와의 결합을 통해 결제·송금 조회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카카오톡의 새로운 AI서비스인 ‘카나나(Kanana)와도 결제 연동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국내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리눅스 재단이 발족한 ‘x402 재단’에 참여해 세계 표준의 에이전틱 AI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만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 채널도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페이-득’ 프로젝트는 전용 제휴사 혜택을 한데 모아 가맹점의 매출 증대와 사용자의 실속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압도적인 결제 데이터와 마이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가맹점에 특화된 초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을 지원할 방침이다.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도 정조준한다. 김상옥 오프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은 “그간 인프라 확대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사용자 혜택을 강화해 오프라인 결제 1위 자리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삼성페이, 제로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300만개 이상의 결제처를 확보한 상태다. 특히 QR오더와 키오스크 등 어떤 채널에서도 카카오페이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자산경량화(Asset-Light)’ 전략을 통해 매장 효율화를 돕고 있다. ‘춘식이QR’로 기존 자산을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매장 효율화와 매출 증대를 도운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혜택 측면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월 최대 3만원 적립 등 체감도 높은 혜택 설계 결과, 2024년 상반기 대비 2026년 4월 월간 혜택 경험자 수는 2.4배 증가했다. 상시 할인 프로그램 ‘굿딜’ 역시 출시 초기 대비 사용자 수가 372% 급증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오프라인 사용자 1000만명을 달성하고, 가맹점 100만개를 확보해 카드사를 포함한 결제 업계 ‘탑 4’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승준 페이먼트 그룹장 “2014년 국내 최초 모바일 간편결제로 시작한 카카오페이가 이제는 온·오프라인 100대 브랜드의 95% 이상이 도입한 거대 생태계로 성장했다”며 “강력한 연결성과 국내 최대 규모의 선불충전금(카카오페이머니)을 바탕으로 결제와 금융 서비스가 선순환하는 독보적인 플랫폼을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