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회장 신세계·롯데百 방문…롯데선 신동빈 회장 동행

3년 만에 방한…韓 유통채널·매장 점검
‘세계 최대 규모’ 신세계 매장 등 4곳 방문
롯데 신동빈·신유열 부자, 약 40분간 동행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딸이자 크리스찬 디올 최고경영자(CEO)인 델핀 아르노와 함께 1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방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11일 방한해 국내 주요 백화점과 매장을 찾았다.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주요 유통 채널과 매장을 직접 점검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서울 중구 소공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했다. 아르노 회장의 곁에는 장녀인 델핀 아르노 크리스챤 디올 최고경영자, 피에트로 베카리 루이비통 회장 겸 최고경영자 등이 동행했다.

아르노 회장이 도착하자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직접 마중을 나갔다. 아르노 회장은 박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현장에 나온 신세계백화점 임원들과 인사를 한 뒤 본점의 ‘더 리저브’로 향했다.

본점 더 리저브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 매장인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매장은 6개 층에 걸쳐 루이비통의 제품과 함께 브랜드 역사와 문화,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체험형 공간, 레스토랑, 카페 등을 갖췄다.

이날은 신세계백화점 휴관일로, 아르노 회장은 LVMH 인사들과 함께 조용한 분위기 속에 약 2시간 동안 매장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딸이자 크리스찬 디올 최고경영자(CEO)인 델핀 아르노와 함께 1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방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이후 아르노 회장은 오후 3시 30분쯤 소공동의 롯데백화점 본점으로 이동했다. 아르노 회장은 1시간가량 머무르며 루이비통뿐 아니라 LVMH 그룹에 속한 여러 명품 브랜드의 매장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노 회장은 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 강남점도 연달아 방문했다. 특히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르노 회장 일행을 직접 맞이했다.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함께했다. 이들은 약 40분간 이뤄진 방문 내내 동행했고, 아르노 회장에게 기념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영업일이었던 만큼 일반 고객들로 북적였다. 아르노 회장은 별도의 인원 통제 없이 루이비통, 디올, 로로피아나 등 LVMH 산하 브랜드 매장을 둘러봤다.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진행되는 루이비통 팝업 매장도 찾았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 2023년 3월 방한 당시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유통업계 수장들과 만난 바 있다. 아르노 회장은 12일 일본으로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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