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오리온 품질관리시스템 구축…K-푸드 AX 확대

오리온 설비·공정 데이터 실시간 분석…품질 이상 조기 감지
확장형 아키텍처로 AI 공정 최적화·해외 사업장 연계까지 대응


CJ올리브네트웍스 전경.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오리온의 차세대 품질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서며 식품 제조 AX(인공지능 전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설비와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품질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방식으로, 오리온의 글로벌 생산·품질 관리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오리온의 차세대 품질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구축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리온의 기존 품질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품질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오리온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생산 현장의 품질 데이터를 보다 정교하게 관리하고 품질 이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식음료, 뷰티, 바이오·제약 등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쌓아 온 시스템 구축 경험을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한다. 특히 오리온의 설비와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품질 이상 가능성을 조기에 포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국내 섬유패션 브랜드 유통 기업인 신성통상의 차세대 포스(POS, 판매 시점 정보 관리 시스템) 및 키오스크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으며,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화요의 여주공장, 농업회사법인 소주스토리 공장, 하이트진로 해외 첫 공장 베트남 공장 등을 스마트팩토리화 했다.

오리온 차세대 품질관리시스템 구축 이미지.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오리온의 새 시스템은 통계적 공정관리(SPC·Statistical Process Control)를 기반으로 설계된다. 설비와 공정 데이터를 다양한 차트와 패턴으로 분석해 품질 이상 징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기존처럼 기준값 초과 여부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 흐름과 패턴을 함께 반영해 오류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맞춤형 리포트 기능을 적용해 현장 담당자가 품질 데이터를 보다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리온은 품질 문제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 중심의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사업 환경도 고려했다. 새 품질관리시스템은 확장성과 다국어 기능을 반영해 향후 해외 사업장과의 연계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오리온이 글로벌 생산·유통망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품질관리 표준화와 데이터 통합 관리가 한층 중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송원철 CJ올리브네트웍스 스마트물류·팩토리 담당은 “이번 오리온 품질관리시스템 구축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사전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제조·물류 AX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품질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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