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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이혼숙려캠프’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욕설과 막말을 일삼아, 어린 아들들도 이를 그대로 따라하는 모습이 방송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방송된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이른바 충북 진천에 사는 결혼 14년 차 ‘중독 부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아내는 남편을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시댁을 거친 표현으로 욕하는 등 강한 분노와 공격성을 드러냈다.
부부는 아이들이 버젓이 듣고 있는 상황에서 험한 표현으로 부부 싸움을 했고, 심지어 아내는 아들에게 부부 싸움 장면을 증거 영상으로 촬영해달라 하기도 했다.
아내는 특히 중학생과 초등학생 정도로 추정되는 두 아들들 앞에서 거침없이 남편을 향해 ‘똥’이라 부르는 등 험한 욕설을 날렸다. 엄마의 증오와 적대감은 아들들에게 그대로 전염됐고, 아들들은 엄마의 언행을 그대로 보고 따라해 아빠를 ‘쓸모없는 인간’이라 칭하고 함부로 욕설을 날리는 등 충격을 줬다. 부부 싸움 후 남편이 집을 나서며 아들들에게 잘 있으라며 다정하게 인사를 하자, 아들은 “나이스, 드디어 똥○○ 간다”라고 들으라는 듯 말했다.
방송 촬영을 위해 캠프 숙소에 입소해서도, 첫째 아들은 밥 먹었냐고 살갑게 묻는 아빠에게 “너 누군데”라며 반말과 욕설을 하고, 심지어 방에 들어온 아빠를 나가라며 때리고 밀치기도 했다.
아이들이 이 같이 행동한 것은 약 2년 정도 됐다고 남편은 말했다.
사실상 아이들에 대한 정서적 학대로 보이는 아내의 행동, 인륜마저 배우지 못한 아이들의 행동에 출연진은 충격에 빠졌다.
아내가 남편을 그토록 증오한 첫번째 이유는 남편의 바람이었다. 남편은 아내가 임신 중인 상황에서 채팅앱으로 다른 여성과 외도를 했다. 남편은 외도 이유에 대해 “아내가 임신 중이라 부부 관계를 잘 못 하니까”라는 황당한 대답을 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남편의 도박이었다. 남편은 당초 택배 영업소를 운영하며 한 달에 1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던 건실한 가장이었지만, 2023년 도박에 빠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몇 백 만원 단위로 도박을 했지만 이후에는 억대의 도박을 했고, 빚까지 져서 도박 자금으로 썼다. 심지어 아내와 처가에도 손을 벌려 빚더미에 앉게 했고, 운영하던 택배 영업소는 그만뒀다.
남편은 지난해 9월부터 도박을 끊겠다고 했지만, 다시 도박에 손을 대는 등 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부부 상담 후 아내는 “아이들을 너무 방치했다”며 죄책감과 미안함에 눈물을 쏟았고, 남편도 “무조건 도박 끊어야 한다. 다시는 안 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