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광우병 등 4대 가축전염병 청정국 재인정 추진
새우 질병 청정국 추가 확보도…축·수산물 수출 신뢰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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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정부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에서 가축전염병 청정국 지위 유지와 항생제 내성 분야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동물방역 외교전’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93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에 참석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동물보건기구는 동물질병 관리와 방역, 위생 기준 등을 정하는 국제기구로, 각국의 가축전염병 청정국 지위 인정 업무도 맡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정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WOAH 육상동물 항생제 내성 협력센터’ 지정 추진에 나선다.
정부는 그동안 소·돼지·닭 등 육상동물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 구축과 항생제 적정 사용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제 협력센터 지정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 ▷아프리카마역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 ▷가성우역 ▷제주도 구제역 청정지역 등 4개 가축전염병 청정국(지역) 지위 재인정도 추진한다.
수산 분야에서는 새우 ‘십각류무지개바이러스병’ 청정국 지위 추가 획득에도 나선다. 정부는 이번 지위 확보가 축·수산물 수출 신뢰도 강화와 국가 방역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복 제노할리오티스감염증 ▷새우 전염성피하및조혈기괴사증 등 수생동물 질병 7종에 대해 청정국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정부는 세계 최초로 지정된 동물질병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분야 WOAH 협력센터 운영 확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WOAH 협력센터로 공동 지정됐으며, 최근에는 칠레·페루·에콰도르 등 남미 국가에 진단 표준물질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7년 한국 개최가 추진 중인 한·중·일 수석수의관(CVO) 회의 관련 논의도 함께 진행된다. 정부는 동물질병 방역과 검역 협력을 정례화해 동북아 방역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항생제 내성 협력센터 지정은 한국의 방역 역량과 과학적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의미가 있다”며 “가축전염병 청정국 재인정과 수생동물 청정국 추가 확보를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