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워너, 中 SUV·日 하이브리드 엔진 부품 공급 수주

중국 SUV 플랫폼에 습식 듀얼 클러치 공급
일본 OEM 차세대 하이브리드 엔진엔 TA VCT 적용
각각 2026년 하반기·2028년 양산 예정


보그워너가 아시아 지역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토셔널 어시스트 가변 캠 타이밍 시스템(왼쪽)과 습식 듀얼 클러치. [보그워너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보그워너가 아시아 지역에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관련 신규 수주 2건을 확보했다. 전동화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하이브리드와 고효율 내연기관 부품 수요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보그워너는 중국 완성차 업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플랫폼에 최신 세대 습식 듀얼 클러치를 공급하고, 일본 완성차 업체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엔진에는 토셔널 어시스트(TA) 가변 캠 타이밍(VCT)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보그워너의 드라이브트레인 및 구동계 부품 사업과 관련된 계약이다. 중국과 일본 완성차 업체를 각각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양산 시점은 제품과 고객사별로 차이가 있다.

이사벨 맥켄지 보그워너 부사장 겸 드라이브트레인 및 모스 시스템 사장·총괄 매니저는 “이번 신규 수주는 변속기 및 VCT 기술 전반에 걸쳐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구동 솔루션 개발을 위한 보그워너의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준다”며 “고객들이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두에서 고성능과 비용 경쟁력을 갖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주는 아시아 지역에서 보그워너의 구동 사업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중국 SUV 플랫폼에 들어가는 습식 듀얼 클러치는 고성능 습식 마찰 소재와 개선된 그루브 설계를 적용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드래그 토크를 낮추고 변속 효율과 연비 개선에 기여하도록 설계됐다.

낮은 작동 압력에서도 안정적인 마찰 성능을 제공해 출발과 변속 과정에서 부드러운 주행감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 통합된 웨이브 스프링 구조를 통해 내구성과 비용 경쟁력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올해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 완성차 업체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엔진에는 센터 볼트 방식의 TA VCT 시스템이 적용된다. VCT는 엔진 밸브 개폐 시점을 조절해 효율과 응답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보그워너의 TA VCT 시스템은 기존 유압식 VCT보다 내부 오일 통로를 짧고 단순하게 설계해 캠 위상 제어 응답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락핀 결합 성능도 개선돼 빠른 반응과 효율이 필요한 하이브리드 엔진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일본 OEM 프로그램은 2028년 양산이 예정돼 있다. 보그워너는 고객사의 VCT 구조 개선 과정에서 기술 개발부터 양산 적용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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