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22일 취임식으로 임기 시작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이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이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워시 의장의 22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주재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부로 워시는 4년의 의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워시 인준안은 지난 13일 찬성 53표 대 반대 45표로 미 연방 상원을 통과했다. 워시가 의장 자격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다음달이 처음이다. 미국의 다음 FOMC는 다음달 16일과 17일 이틀간 진행된다.

워시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끊임없이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지만, 이란 전쟁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훌쩍 넘어선 상황이 계속돼 워시 체제하의 연준이 어떤 결정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워시는 상원 청문회 당시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의 요구보다는 연준의 자체적 판단을 중시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8년간 연준 의장을 맡았던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15일로 의장 임기를 마쳤다. 그는 워시가 취임할 때까지 임시 의장을 맡다가 이후에는 이사로 연준에 남게 된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의 독립성을 흔들려는 시도를 완전히 포기했다고 판단될 때까지 이사로 남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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