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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9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발부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을 언급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경솔하고 무모한 도발”이라고 논평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0일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초고난도 국제분쟁을 국내 정치식 선악 구도로 접근한 것은 매우 경솔한 처신”이라며 “이 대통령의 논리라면 우리 공무원을 사살하고 천안함을 폭침시킨 김정은부터 먼저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재판은 정치 탄압이라며 사법체계를 흔들면서 외국 정상의 체포를 말하는 것은 적반하장이자 아전인수”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국익과 직결된 엄중한 외교 현안을 SNS 소통이나 개인적 감정 표출 정도로 착각하는 전형적인 ‘포퓰리즘식 외교 행태’”라고 했다.
박 단장은 “고도의 정밀함이 요구되는 국제 외교 무대에서 일국의 대통령이 감정적 언사를 공식 석상에서 내지른 것은 ‘국가적 재앙’”이라며 “외교적 신뢰도를 단숨에 추락시키는 자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무호를 공격한 주체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거론할 용기가 있냐”며 “우리 국민이 다친 사건에는 입을 다물면서 외국 정상의 체포를 말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는 적어도 자신의 형사 혐의들에 대해 재판을 받고 있다”며 “자기 재판을 피하려 사법제도를 헤집어 놓고 재판을 묵묵히 받는 외국 총리의 체포를 말하면 적반하장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 대통령 발언에 대해 청와 “우리 국민이 탑승한 선박의 나포 및 체포 상황의 적법성을 문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인도주의와 국제인도법에 대한 고려, 우리 국민 안전과 보호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ICC 관련 사항 역시 국제사회에서 공개적으로 논의된 바 있는 쟁점 사안의 하나를 질의한 것으로, 상황에 대한 이해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