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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게티이미지닷컴]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후보 저격‘ 성과를 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지원 사격 행보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LA) 시장 선거에 앞서 공화당 소속 후보에 대해 비공식적 지지 의사를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와 질의응답을 하는 중 스펜서 프랫 LA 시장 후보에 대해 “그가 열렬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인물이라고 들었다”며 “잘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지지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다음 달 2일 LA 시장 예비선거(프라이머리)가 있기에 앞서 공개적으로 프랫 후보를 처음 언급한 일이기는 하다.
프랫은 리얼리티 TV쇼 프로그램 ‘더 힐스’에 출연해 인지도를 끌어모았다.
프랫 후보의 선거 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미 서부 최대 도시인 LA는 이민자 비율이 높고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활동했던 곳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에게 반기를 들었던 여당 현역 의원들을 겨냥한 저격은 한 차례 더 명중시켰다.
미국 공영매체 NPR에 따르면 토머스 매시 연방 하원의원(공화)은 19일 자신의 지역구인 켄터키주 제4선거구에서 열린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개표가 99% 진행된 20일 기준 45.1%를 득표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인 에드 갤레인(득표율 54.9%)에게 패배했다.
공화당 내 소장파로 꼽히는 매시 의원은 이란 전쟁 등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게으름뱅이”, “최악의 하원의원”이라고 비난하며 퇴출을 종용했다. 경선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내 영향력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여겨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에는 루이지애나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 경선에서 당내 영향력을 확인했다. 루이지애나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배신자’로 낙인찍은 재선의 빌 캐시디 상원의원이 ‘현역 프리미엄’에도 3위에 그치며 결선투표조차 진출하지 못한 채 탈락했다.
캐시디 의원은 2021년 1월6일 ‘의회 폭동 사태’ 이후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찬성표를 낸 공화당 상원의원 7명 중 한 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