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병용 임상서 16.7개월 이상 반응 지속…내성 극복 입증
오는 30일 ASCO서 이재련 교수 구두 발표…글로벌 BD 협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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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아이이노베이션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발표할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I-101A’ 단독 및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임상 1/2상 초록을 공개했다.
이번 임상 결과는 오는 30일(현지시간) 비뇨기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련 교수가 현지에서 구두 발표할 예정이다.
GI-101A가 선정된 ASCO의 ‘개발단계의약품-면역항암제’ 세션은 글로벌 제약사 사업개발(BD)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핵심 자리다. 특히 발표되는 총 8개 초록 중 임상 1상 데이터는 단 3건에 불과해 이번 구두 발표 선정의 학술적·상업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초록에 따르면 유효 용량(0.2~0.3㎎/㎏) 투여군에서 GI-101A 단독요법은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던(불응성) 방광암 환자로부터 완전관해(CR)를 유도했다. 해당 환자는 5.8개월간 완전관해 상태를 유지했으며, 무진행생존기간(PFS)은 13.9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표준치료제로 쓰이는 ‘파드셉’의 평균 무진행생존기간(약 6개월) 대비 2배 이상 연장된 수치다. 아울러 기존 면역항암제 내성 악성 중피종 환자에서도 5.6개월 이상 반응이 지속되는 부분관해(PR)를 도출했다.
총 48명의 환자가 등록된 키트루다 병용요법에서는 신장암(ccRCC), 요로상피암, 편평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광범위한 항암 활성이 확인됐다. 특히 이전 면역항암제 치료 경험 여부와 상관없이 강력한 효과를 보인 점이 특징이다.
가장 많은 환자가 참여한 신장암 코호트(10명)에서는 객관적반응률(ORR) 40%, 질병조절률(DCR) 70%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환자의 70%가 기존 면역항암제 불응 환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약물 반응이 최대 16.7개월 이상 지속됐다. 현재 대부분의 환자가 치료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최종 무진행생존기간은 더욱 연장될 전망이다.
윤나리 지아이이노베이션 임상·사업개발 총괄 부사장은 “GI-101A는 용량이 증가할수록 항암 활성이 뚜렷하게 높아지는 용량 의존적 트렌드를 입증하고 있다”며 “초록 제출 이후에도 반응률과 반응 지속성 측면에서 기존 성적을 상회하는 긍정적인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는 만큼 ASCO 현장 발표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