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더우인 구매단 100명 초청…K뷰티 中 역직구 확대 지원

더우인 구매 책임자·벤더·인플루언서 등 100여명 방한
K뷰티 기업 100여개사와 상담
라이브커머스서 8000만원 판매 성과


코트라가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 ‘K-뷰티 더우인 핀포인트 상담회’ 현장. 이번 행사에는 더우인 구매단과 국내 K뷰티 기업들이 참여해 입점 설명회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중국 최대 숏폼·이커머스 플랫폼 더우인과 함께 K뷰티 기업의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더우인은 중국판 틱톡으로 불리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와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소비 채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는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K-뷰티 더우인 핀포인트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뷰티엑스포 코리아’와 연계해 온라인 플랫폼, 인플루언서, 라이브커머스, 역직구, 물류 지원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담회에는 더우인 구매 책임자와 상품기획자(MD), 벤더, 인플루언서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된 구매단이 방한했다. 국내에서는 K뷰티 기업 100여개사가 참여해 입점 설명회와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는 지난 1월 더우인 1차 구매단을 유치해 본사에서 ‘더우인 역직구 세미나’를 열고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더우인과 공동으로 중국 칭다오에 ‘K소비재 매칭 센터’를 열며 협력 범위를 넓혀 왔다.

중국 소비재 시장은 검색 기반 구매에서 콘텐츠와 라이브커머스 중심 구매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한국 제품은 현재 더우인 뷰티 역직구 시장에서 3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우인에서 중국 소비자가 구매하는 뷰티 역직구 제품 3개 중 1개가 한국 관련 제품인 셈이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인플루언서가 진행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약 40만위안, 한화 약 8000만원 규모의 현장 판매 성과도 거뒀다. 코트라는 실시간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가 중국 시장 진입 초기 제품 검증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화장품 수출기업 A사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우인 입점 및 중국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력한 라이브커머스 연계 마케팅 방법을 접할 수 있었다”며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점도 제품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윤희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장은 “중국 소비재 유통이 온오프라인 채널 의존에서 콘텐츠·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현지 플랫폼, 인플루언서들과 체계적 협력 및 마케팅, 물류 통합 지원으로 K-소비재 중국 시장 수출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수출 상담 이후 실제 판매와 배송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물류 지원도 병행한다. 현재 칭다오 등 10개 해외 거점에 ‘K-소비재 물류 데스크’를 운영하며 수출 물류, 통관, 라벨링, 역직구 배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K-뷰티엑스포 코리아’에도 더우인 등 해외 바이어 200개사를 초청해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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