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한국, AI 혁신의 장으로 만들 것”

韓 스타트업 협력 ‘개러지 2.0’ 출범
HP 기술·사업 기반 설루션 공동개발
“글로벌 역량 스타트업 글로벌 확장”


데이비드 맥쿼리 HP 비즈니스 총괄 책임자(CCO)가 서울 판교에 있는 그래비티 조선에서 열린 ‘개러지 2.0’ 출시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HP 제공]


HP가 인공지능(AI) 시대 스타트업과의 협력 프로그램 ‘개러지(Garage) 2.0’을 한국에 출범했다.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해, 한국을 ‘AI 혁신’의 장으로 만들겠단 포부다.

데이비드 맥쿼리 HP 비즈니스 총괄 책임자(CCO)는 지난 21일 서울 판교에 있는 그래비티 조선에서 열린 개러지 2.0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AI 시대 전략적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은 국가로, 개러지 2.0을 출범해 혁신의 다음 장을 한국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러지 2.0은 HP가 자사 기술 역량과 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스타트업과 협력해 기술 설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추진하는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AroundX’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맥쿼리 CCO는 한국이 핵심 AI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약 60억달러 규모의 AI 국가 성장 펀드를 조성한 아시아 최고의 주요 경제국으로, HP의 가치와 맞닿는 지점”이라며 “AI는 우리의 삶, 일, 놀이 방식을 모두 바꾸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기술 지배력을 강화할 기회”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한국의 AI 생태계를 글로벌로 확장하겠단 방침이다. 맥쿼리 CCO는 “개러지 2.0 프로그램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 지원, 멘토링 제공, 인큐베이션 및 시장 진출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 생태계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라고 했다.

HP는 개러지 2.0의 특징으로 ‘HP와의 직접 연계’를 꼽았다. 단순 교육을 넘어, 스타트업의 기술이 HP 설루션과 직접 결합하는 구조를 갖춰 실질적인 협업이 가능하단 설명이다.

강 대표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으로 기술 피드백을 진행할뿐더러, 프로토타입이 제작되면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샌드박싱 등의 과정도 지원할 것”이라며 “HP가 글로벌 기업인 만큼, 해외 시장을 공략한 판매 모델이나 마케팅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날 현장에는 개러지 2.0에 참여하는 국내 스타트업 5곳의 관계자도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큐알(QR) 기반 정품 인증 설루션 기업 ‘넥스팟솔루션’ ▷AI 기반 협업 플랫폼으로 셀프 프린팅 관리 환경을 제공하는 ‘지구 코리아’ ▷AI 기반 세일즈 자동화 설루션 기업 ‘더선한’ ▷반복 작업 자동화를 지원하는 매크로 설루션 기업 ‘일렉트로쿠키’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 기술로 3D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 ‘호크마랩스’ 등이다.

정연 지구 코리아 대표는 “국내 창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중 하드웨어 기업은 없었는데, 때마침 HP가 개러지 2.0 프로그램을 출범한 덕에 우리의 미래가 선명해졌다”며 “HP 기술과 결합해 HP 복합기를 단순 출력 장치가 아닌 AI 복합기가 되도록 도전할 계획”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차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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