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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건설 사옥 전경. [동부건설 제공]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동부건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전년보다 5단계 오른 AA 등급을 받았다.
동부건설은 HUG의 2026년 신용평가에서 전년 대비 5단계 상승한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HUG 신용평가는 보증거래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출하는 등급이다. 업계에서는 HUG 신용등급이 보증한도와 보증료율, 분양보증·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등 주요 보증업무와 연계되는 만큼 사업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꼽힌다.
이번 등급 상향에는 동부건설의 실적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부건설은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액 1조6315억원, 영업이익 605억원, 당기순이익 4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손실 996억원, 당기순손실 1321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재무 안정성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024년 251.15%에서 2025년 195.14%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4327억원에서 5317억원으로 늘었고, 이자보상배수도 -7.43배에서 4.06배로 개선됐다.
이번 HUG 신용등급 상향은 동부건설의 주택사업과 도시정비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HUG 등급은 보증료율, 융자금 이율, 보증한도, 보증심사 기준 등에 활용된다. 개선된 등급은 향후 사업 안정성과 금융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신용도와 재무 안정성이 수주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등급 상향은 동부건설의 대외 신인도 회복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동부건설은 공공·관급공사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하면서 민간참여 공공주택, 도시정비, 민간 산업시설 등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혀왔다.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현장별 원가관리 강화를 통해 실적 변동성을 줄이고 재무 건전성 개선에도 집중해왔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HUG 신용등급 상향은 단순한 등급 개선을 넘어 회사의 실적 회복과 재무 체질 개선이 보증기관의 평가 기준에서도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주택·도시정비사업 등에서 신용도와 보증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개선된 대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과 수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서울 중소형 정비사업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망우동·고척동·석수역세권·천호동·개포현대4차 등 가로주택정비사업 5건을 따내 약 67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공사비 3341억원 규모의 중랑구 신내동 모아타운 사업까지 확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