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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수 국민의힘 마포구청장 후보가 지난 21일 마포구 합정동 본인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정식을 선포하고 있다. 박강수 후보 캠프 제공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국민의힘 박강수 마포구청장 후보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숨진 날 유세 현장에서 “우리 마포는 4년 동안 단 한 건의 큰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걸 자랑하고 싶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가 사과했다.
박 후보는 지난 26 오후 마포구 경의선숲길 거리 유세에서 사고를 언급하며 “지금 서대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로 부상자가 많다고 한다. 안전이 제일인데 우리 마포도 늘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함께 유세에 참석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수습에 나섰다. 장 대표는 “사고가 발생해 수습 중인 상황인 만큼 차분하게 함께해 달라”며 “이 유세까지만 하고 이후 유세 일정은 다 취소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박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박 후보는 “사고로 인한 피해 상황이 엄중함에도 불구하고 마포구의 안전 성과를 강조한 제 발언은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공감과 배려가 부족했다”며 “타 지자체의 안타까운 사고를 대하는 방식에 있어 시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깊이 반성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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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이 지난 26일 발생한 붕괴 사고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 윤창빈 기자 |
소방당국과 서울시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33분쯤 철거 작업 중이던 서소문 고가차도 상판과 공중비계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고는 고가 슬라브를 절단하던 중 생긴 2.9㎝ 침하 현상을 안전진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새벽 작업을 중단하고 오후 2시 안전진단을 위해 거더 사이로 들어갔다가 거더가 붕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27일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소재환 형사5부장을 팀장으로 전담검사 4명과 수사관 6명을 투입했다. 서부지검은 “경찰과 노동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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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이 지난 26일 발생한 붕괴 사고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 윤창빈 기자 |
경찰도 이날 새벽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합동으로 현장 정밀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정밀 감식 분석 결과를 통해 철거 절차 준수 여부와 붕괴 조짐 인지 후 안전진단 강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안전 매뉴얼 위반이나 사고 예방 의무 불이행 등 혐의점이 발견되면 서울시와 시공업체 등 관련자를 입건해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