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남 주요 관광지 방문객 급증
재방문율 38%…특정 지역 집중 뚜렷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지난해 10월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가 약 3500만명에 달하며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기간 방문객들은 평균 3일 가량 머물렀고 카드 사용액은 1인당 약 11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년 4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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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에서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 |
생활인구는 지역에 주민등록이 된 인구에 더해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한 사람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는 인구감소지역법에 따라 지난해부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관련 통계를 산출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생활인구는 약 2803만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0월이 3483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11월 2774만5000명, 12월 2151만8000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행안부는 지난해 추석 연휴가 최장 열흘까지 이어지면서 지방 방문 수요가 크게 증가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남 고흥과 해남, 경남 남해 등 지역에는 여름 휴가철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4분기 평균 체류 기간은 3.2일, 평균 체류 시간은 11.7시간으로 조사됐으며 숙박일수는 평균 3.5일이었다. 체류 시간은 전년 대비 0.1시간 감소했다. 월별 체류일수는 10월 2.9일, 11월 3.1일, 12월 3.7일로 나타났다.
체류 유형별 특징도 확인됐다. 단기·숙박 체류는 여성과 40대 이하, 비인접 시도 거주자 비율이 높았고, 통근·통학 목적 체류는 남성과 30~50대, 동일 시도 거주자 중심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지역 방문객의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4분기 기준 12만4000원이었다. 월별로는 10월 11만3000원, 11월 12만2000원, 12월 13만7000원으로 점차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최근 3개월 이내 재방문율은 평균 38.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지역의 재방문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강원 지역은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방문지 분산도는 17.6%로 나타나 방문객이 일부 읍면동에 집중되는 경향도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