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의 마음동행 ‘온기우편함’에 훈풍

- 충남도, 청년 정신건강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사업…대학 등 32곳 설치, 월 평균 300통 접수


온기우편함 포스터.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청년들의 마음을 돌보는 온기 우편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온기우편함을 처음 시작한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약 600여 통의 고민편지가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온기우편함은 청년들의 정서 지원과 정신건강 위험군 조기 발굴을 위해 운영 중인 지역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이다.

청년들이 고민을 작성해 우편함에 넣으면 이를 수거해 답장을 제공하고, 이 과정에서 고위험군을 발굴해 보건소와 연계하는 방식이다.

온기우편함은 도내 대학을 비롯해 청년센터, 도서관, 지하철역 등 청년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에 총 32개를 설치했다.

지역별로는 천안시 동남구와 아산시에서 가장 많은 편지가 모였으며, 장소별로는 천안 중앙도서관이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연령대는 주로 20대가 이용했으며, 고민 주제는 진로·학업·취업 관련이 가장 많았고, 무기력·우울감, 인간관계, 연애·이별 등 다양한 일상 고민도 포함됐다.

김은숙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청년들이 부담 없이 자신의 고민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해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뿐만아니라 도민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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