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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쌍둥이로 태어난 에버랜드 판다 자매 루이바오·후이바오가 엄마와 함께 있는 모습. 루이바오(왼쪽), 후이바오(가운데), 아이바오(오른쪽) [삼성물산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경기 용인 에버랜드의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 중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다. 언니 푸바오가 2024년 중국으로 떠난 데 이어,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 자매도 국제 협약에 따라 중국행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철원 에버랜드 주키퍼는 지난 1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 공개된 영상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중국 이동 준비 가능성을 언급했다.
강 주키퍼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어느덧 세 살이 돼 내년 초가 되면 번식 행동 관련해서 호르몬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푸바오도 그것 때문에 조금 힘들어했는데, 쌍둥이는 힘들지 않게 보내주기 위해 일찍 올겨울쯤 이동을 준비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한중 양국 전문가들끼리 언제쯤 보내는 게 둘에게 가장 편안할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 중국으로 향할 경우 푸바오보다 조금 이른 시점에 한국을 떠나게 된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만 4세를 약 3개월 앞둔 2024년 4월 3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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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바오(앞), 후이바오(오른쪽), 루이바오(맨뒤) [삼성물산 제공] |
자이언트 판다는 국제 협약에 따라 해외에서 태어나더라도 번식 가능한 나이인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27년 7월이면 만 4세가 된다.
두 판다는 태어날 당시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이바오의 양육과 주키퍼들의 돌봄 속에 현재는 몸무게가 90kg에 가까울 정도로 성장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달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바오가 세심한 관찰과 안정된 관리가 필요한 시기를 맞이한 상태로, 5월 26일부터 내실에서 생활하며 주키퍼 및 수의진의 집중 관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세 번째 임신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판다는 1년에 봄철 하루에서 사흘가량만 가임기가 찾아오는 동물이다. 짝짓기에 성공할 경우 보통 약 4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쳐 출산하며, 임신 시 수면 시간이 늘고 식욕이 줄어드는 등 행동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