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철 여신금융협회장 내정자 “스테이블코인, 카드업계 주도적 참여를”

본지통화서 “결제시장 변화 면밀대응”
7년만에 민간 출신 협회장 탄생 예고


[KB금융그룹 제공]


“스테이블코인은 결제와 직접 관련된 사안인 만큼 카드사들이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

제14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내정된 이동철(사진)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이 5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일 여신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차 회의를 열고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은 이 전 부회장을 회장 후보자로 총회에 단독 추천했다. 최종 선임은 오는 16일 개최되는 임시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되며 임기는 3년이다.

이 후보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결제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사안으로 입법 논의 경과 추이를 면밀하게 살피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출신 여신금융협회장은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여신금융협회장을 지냈던 KB국민카드 사장 출신 김덕수 전 회장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 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툴레인대 로스쿨(LL.M.)을 수료하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1990년 KB국민은행에 입행한 뒤 KB금융 전략기획부 상무, KB생명보험 경영기획본부 부사장, KB금융지주 전략총괄 부사장(CSO) 등을 거쳐 KB국민카드 사장을 지냈다. 특히 KB국민카드 대표 재임 당시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그룹 부회장까지 올랐다.

금융지주와 계열사 경영을 두루 경험한 그는 “협회가 업권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한편,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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