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0% 올랐어?’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이틀째 주가 폭등한 스페이스X [투자360]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스페이스X가 이틀 연속 20%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이며 질주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 소식으로 전반적으로 투심이 자극된 가운데 역사상 최대 기업공개(IPO)라는 점에서 자금이 몰리는 모양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8.77포인트(0.92%) 오른 5만1671.0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83포인트(1.65%) 오른 7554.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5.10포인트(3.07%) 오른 2만6683.94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스페이스X의 질주가 이틀 연속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상장한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는 첫 거래일 19.3% 급등해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도 19.6% 급등 마감했다. 상장 후 첫 2거래일간 상승률은 43%에 달했다.

스페이스X는 아직 뉴욕증시 3대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만약 스페이스X가 나스닥 지수 등에 집계됐다면 이날 지수 상승세는 더 거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상승세는 종전 기대를 타고 나타났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종전 협상 타결을 발표한 전날 양해각서(MOU)에 전자 방식으로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서명식은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협상 타결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경감된 게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9% 하락한 배럴당 83.2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8% 하락한 배럴당 80.7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하락으로 두 유가는 이란전쟁 개전 초기였던 3월 10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았던 인공지능(AI) 칩 관련 종목은 이에 반등했다.

미 국채 금리는 큰 변동이 없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47%로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4.07%로 전장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은 16∼17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취임한 후 처음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로, 투자자들은 워시 의장이 첫 기자회견에서 어떤 정책 견해를 발표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반등을 고려해 연준이 올해 중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12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현 3.50∼3.75%로 동결할 확률을 41%, 한 차례 이상 인상할 확률을 58%로 각각 반영하고 있다.

※ 사진은 챗GPT의 도움을 받아 만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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