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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의 한 부동산에 붙은 매매 관련 안내문. <연합>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6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서울, 수도권만 개선 흐름을 보여 지역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달 서울의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5.0포인트(p) 오른 97.5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보는 업체 비율이 더 높음을 뜻한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경기(76.3)는 7.9p 오른 반면 인천(60.6)은 7.2p 하락해 수도권(78.1)은 전월 대비 5.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5월 들어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확대되고 거래량도 증가하면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가격 상승과 함께 증권시장 투자수익 자금의 부동산시장 유입 가능성도 전망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주식·채권 매각대금 3조7254억원이 주택 매입 자금으로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 전체 주식·채권 매각대금의 65%인 2조4396억원이 흘러온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천은 지역별 수요 편차가 크고 분양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아 서울, 경기와 달리 전망이 악화했다.
비수도권(76.9) 전망은 전월 대비 1.7p 하락했다. 광역시는 2.4p 내린 80.4, 도지역은 1.1p 내린 74.3으로 각각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주택가격 하락과 미분양 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1가구 1주택 정책 기조에 따라 지방 매수수요가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전망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 사업자들은 자금 여력 소진과 신용등급 하락, 부도 우려 등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할 여력이 부족해 부정적인 전망이 확대된 측면도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