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보수 재건 ‘골든타임’ 놓쳐선 안 돼…전략자산 활용해야”

“개인의 감정적 문제로 제 복당 미룰 필요 없어”
“장동혁에 대한 평가는 이미 끝나”…사퇴 촉구
“오세훈·유의동 당선으로 ‘보수 재건’ 민심 확인”
희망 상임위엔 “재경위·산자위·정무위”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동훈 의원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등원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보수 재건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고 밝혔다. 당내 일각의 복당 반대 기류를 겨냥해선 자신을 “보수의 전략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16일 중앙일보 유튜브 채널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보수 재건이라는 과제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이재명 정권이 이전투구로 나서는 이때가 보수재건의 골든타임”이라며 “이를 일부러 어떤 감정적인 문제나, 정치인 개인의 불안감 때문에 미룰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보수를 재건할 대회전(大會戰)을 앞두고, 가장 내세울 만할 무기를 굳이 안 쓸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굳이 그 무기를 안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설명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나라가 고구려에 쳐들어오는데, 연개소문이 양만춘과 사이가 안 좋다고 해서 양만춘을 안시성에서 싸우지 못하게 하진 않는다“며 ”내부적인 정치인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큰 틀에서 보수 전체로 봤을 때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이어갔다. 그는 “이미 평가가 끝났다”며 재차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장동혁을 배제한 저나 오세훈 시장이나 유의동 의원이 민심을 받아냈고, 그런 승리가 ‘보수를 재건할 만하다’는 희망으로 반영된 수치”라며 “장 대표가 없으면 더 올라갈 수치”라고 강조했다.

국회 상임위원회 희망 분야에 대해선 ”재정경제기획위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정무위 같은 곳에서 국가의 큰 틀, 부산 북구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행정안전위에서 선관위 문제를 몸 사리지 않고 제대로 개혁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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