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M “연준, 올해 3회 금리 인상 후 다음해 3회 내릴 것”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하고, 다음해에는 이를 다시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FP]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한 후 다음해에 이 인상분을 다시 되돌릴 것이라는 이례적인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푸르덴셜 파이낸셜 산하 자산운용사인 PGIM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PGIM은 지난주 발표한 ‘상반기 전망’에서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 있는” 미국 경제와 굳어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나 인상할 것이라 내다봤다.

PGIM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에서 비롯된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과열’이라는 관점을 유지한 채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PGIM은 “이러한(인플레이션 등) 배경과 연준이 5년 이상 2% 목표치를 상회하는 점을 고려할 때 연준이 제도적 신뢰를 강화하고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묶기 위해 올해 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PGIM은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과 최근의 장기물 국채 변동성에 대한 ‘예방적’ 해결책으로 규정할 수 있다면 정치적 명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워시 의장은 인준 청문회 과정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강조하고, 자신은 임명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꼭두각시가 아니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인하를 바라며 연준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려는 상황에서 금리인상 내지는 동결이 이뤄질 경우 그가 어떤 명분을 내세울지가 일종의 ‘관전포인트’가 됐다.

PGIM은 연준이 “다음해에 세 차례 금리 인하와 2028년 한 차례 추가 인하를 통해 금리 인상 기조를 비교적 빠르게 되돌릴 것이며, 최종 금리는 현재보다 약간 낮고 중립 금리에 가까울 수 있는 3.375%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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