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추정분담금 안내…펜트 분양가 20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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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일대.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압구정 재건축 구역 중 가장 면적이 넓고 역세권 입지를 갖춰 대장구역이라 평가받는 압구정3구역의 조합원 추정분담금이 최대 17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2㎡(이하 전용면적) 보유 기준 비슷한 평형을 택하면 약 5억원, 한 단계 더 큰 면적을 분양받으면 약 12억원의 추가비용을 납부해야 한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압구정 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통합심의 건축계획 수립을 위한 3차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희망평형, 주차대수·커뮤니티·조경·준주거용지 특화계획 설문 내용이 포함됐다.
조합은 조합원들의 희망평형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타입별 조합원 분양가와 종전자산추정액에 따른 분담금 자료를 제시했다. 이는 3.3㎡(평)당 공사비 1120만원, 일반분양가 평당 1억원, 조합원 분양가 평당 9700만원을 적용해 추산했다. 추정 개발이익을 추정 종전자산평가액으로 나눈 추정비례율은 54.05%다.
구체적으로 타입별 조합원 분양가는 ▷25평형 25억6000만원 ▷36평형 35억6000만원 ▷43평형 42억5000만원 ▷48평형 47억3000만원 ▷53평형 52억3000만원 ▷58평형 56억4000만원 ▷65평형 63억9000만원 ▷75평형 73억4000만원 ▷85평형 83억1000만원 ▷90평형 88억원 등이다.
준펜트하우스인 90평형과 95평형은 각각 140억8000만원, 147억8000만원으로 책정됐고, 펜트하우스인 90평형, 95평형은 176억원, 184억8000만원이다. 펜트하우스 중 가장 면적이 넓은 105평형(205억3000만원)은 조합원 분양가가 200억원선을 넘어섰다.
종전자산추정액을 통해 추산된 추정분담금의 경우, 82㎡를 보유하고 있던 조합원이 36평형을 택하면 분담금이 5억4023만~7억5643만원, 43평형을 택하면 12억3023만~14억4643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가장 넓은 펜트하우스 105평형을 택하면 177억2643만원의 분담금이 부과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245㎡ 소유주라면 25평형~65평형까지는 최소 2억9707만원, 최대 41억2707만원 환급받을 수 있다. 이 소유주가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으려면 109억1293만~138억4293만원을 더 내야한다.
이는 2년 전 조합이 안내했던 추정분담금보다 수억원에서 수십억원 늘어난 규모다. 지난 2024년 초 압구정3구역 조합은 평형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며 예상 추가분담금을 제시했는데, 30평형대 보유 조합원이 신축 34평형을 받기 위해 3억300만원을 내야할 것으로 추산됐다. 가장 큰 평수인 101평형을 받기 위한 분담금은 약 55억원이었는데, 신축 타입 면적의 조정 등을 고려해도 2년 새 분담금 부담이 확대됐다. 당시 분담금 추산을 위해 적용된 평당 공사비는 1000만원으로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급등이 분담금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합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심의 신청용 건축계획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 1~7·10·13·14차, 대림빌라트 등 기존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로 재건축하는 압구정3구역은 지난달 조합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정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총 공사비가 5조5000억원을 웃도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압구정3구역에 입주민 전용 수요응답교통(DRT) 무인 셔틀, 고급 커뮤니티 ‘더 써클 원’ 등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카드와의 협업을 통해 압구정3구역 전용 문화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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