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코리아, 노들섬서 ‘포토페스타 2026’ 개최…“글로벌 사진계 협력 확장”

오는 20일~28일 노들섬 노들갤러리서 개최
수상자 전 ‘사이의 시간’ 통해 동시대 삶 조명
26년 퓰리처상 수상작가 포함 6개 특별 전시

‘제4회 후지필름 포토페스타 2026 – 인터내셔널’ 포스터 [후지필름 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후지필름 코리아가 사진문화 행사 ‘제4회 후지필름 포토페스타 2026 – 인터내셔널’을 개최한다.

17일 후지필름 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 노들갤러리 1관과 2관에서 ‘제4회 후지필름 포토페스타 2026 – 인터내셔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토페스타는 후지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진가의 우수한 작업을 전시와 출판으로 소개하는 전 세계 사진문화 행사다. 사진을 매개로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후지필름 코리아는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 국제사진축제, 대만 사진 전문 서점, 뉴욕타임스 등 협력이 확대돼 국제 사진 교류 플랫폼으로서의 성격이 한층 강화됐단 설명이다.

메인 전시는 수상자 전 ‘사이의 시간(In-Between)’이다. 이는 장면 사이, 사람과 관계 사이, 기록과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에 주목, 사진이 포착할 수 있는 감각을 조명하는 전시다. 사진계에서 권위 있는 심사위원 3인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시리즈 부문 수상자 15명(최우수상 이찬희)과 싱글 부문 수상자 20명(최우수상 황진수) 등 총 35명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했다. 오는 24일에는 참여 작가가 작품 세계와 작업 과정을 전하는 ‘포토페스타 2026 수상자 토크’가 진행된다.

특별전으로는 글로벌 사진 교류 ‘서로의 바깥’, ‘포토 더미북 어워드 2026 수상작’, ‘천 개의 카메라’, ‘제2회 씨드 컬렉션’, 교토그라피 KG+ 워크숍 오픈콜 ‘던지고, 흩어지다’, 영상 에세이 ‘1달러’ 등 총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우선 ‘서로의 바깥’은 그웬 리(DECK & 싱가포르 국제사진축제 디렉터), 강상숙(뉴욕타임스 포토 에디터), 샤완신(대만 신타이싱 사진서점 대표), 성남훈(후지필름 포토페스타 디렉터) 등 4명의 국제 교류전 큐레이터가 추천한 세계 8명의 젊은 사진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2026년 가자 지구 취재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사진가 사헤르 알고라와 제1회 후지필름 코리아 글로벌 마일리지상 수상자인 한국의 최요한 작가를 비롯해 싱가포르,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대만, 일본 등 여러 국가의 사진가가 참여했다. 오는 21일에는 싱가포르 국제사진축제 디렉터 그웬 리와 함께하는 ‘사진 예술 플랫폼의 형성과 국제적 확장’과 샤완신 대표의 ‘대만 사진의 어제와 오늘’ 특강이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후지필름 코리아 포토 더미북 어워드 2026’ 수상작도 전시된다. 출품된 245권 중 최종 선발된 20권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6일에는 심사위원 보스토크 매거진 박지수 편집장이 북토크를 통해 수상작을 중심으로 더미북의 의미를 조명한다.

후지필름의 다양한 사진 문화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의 결과물도 마련됐다. 사회공익 목적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천 개의 카메라’ 전시에서는 서울기록 프로젝트 11기부터 14기까지의 작품과 한국유네스코유산기록 프로젝트 3기, 4기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국 15개 대학과 협업해 사진을 전공하는 예비 사진가들의 초기 작업을 선정해 후지필름이 구매·수집하는 프로젝트 ‘제2회 씨드 컬렉션’의 우수 포트폴리오 5인의 작품도 소개된다.

아울러 사진 매체의 경계를 확장한 작가로 꼽히는 권오상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된다.

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미국, 싱가포르, 대만 등 글로벌 사진계와 파트너십을 대폭 확대해 명실상부한 국제 교류의 장을 완성했다”며 “한국 사진의 동시대적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사진 예술의 흐름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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