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도 고열 뚫고 결승골…오현규 SNS 정리에 베식타시 팬들 “떠나는 거냐”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오현규가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대거 삭제해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6일 오현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소속팀 베식타시와 관련된 게시물을 대부분 지웠다. 현재 계정에는 체코전 결승골 사진과 베식타시 데뷔골 사진, 구단이 태그한 일부 영상만 남아있다.

베식타시 팬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남아있는 게시물에는 “왜 게시물을 지운 거냐”, “베식타시를 떠나는 거냐”, “튀르키예와 베식타시는 너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오현규는 올해 2월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로 이적한 뒤 16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이적 직후 3경기 연속골 기록도 남겼다.

오현규는 지난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후반 35분 황인범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체코 골망을 흔들었다. 1-1 동점 상황에서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지 11분 만에 터뜨린 월드컵 데뷔 결승골이었다. 오현규는 경기 당일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기조차 힘들 정도의 고열 증상을 보여 경기 출전 자체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은 오는 19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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