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만1500까지 간다…대신증권, 목표가 대폭 상향

“8월말∼9월초가 변곡점”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7.64p(1.58%) 오른 8864.24으로 마감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대신증권이 코스피 연간 전망치를 기존 8800에서 1만1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미국과 이란 간 평화협정 타결로 유가 안정 효과가 채권금리와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에 가세하며 7, 8월 코스피 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전형적인 실적·정책 장세이고 선행 EPS 상승 국면에서는 코스피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꺾이기 전까지 코스피 상단을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변화율은 전 분기 대비 각각 56%, 37%, 2분기 반도체 가격의 전 분기 대비 변화율도 58∼75%로 예상된다”며 “추가적인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 상향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나아가 “반도체 이외 업종의 모멘텀(동력)도 강화돼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의 흐름은 반도체뿐만 아니라 코스피 상승 여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8월 말에서 9월 초가 코스피 흐름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행 EPS가 꺾이면 코스피가 하락 추세로 전환할 수 있는데 그 시기가 3분기로 넘어가는 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통화정책도 유의해야 할 변수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유가, 물가 레벨에 따른 통화정책 입장 변화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금리 인상을 공식화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 상승 재개와 함께 유동성 위축, 금리 인상 사이클 진입은 실적·매크로(거시경제) 장세에서 역금융 장세로 전환 여부는 물론 경기·실적 정적 통과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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