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을 때 급속 냉동, 식감·풍미 훌륭
밀가루·정제소금·천일염 재료도 단출
“B2C 집중, 올해 매출 목표는 27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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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사랑이 만든 우동 냉동면 원재료 표시란에 밀가루·정제소금·천일염만 적혀있다. 박연수 기자 |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냉동면은 품질이 떨어진다는 소비자 인식을 깨고,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면사랑 미디어데이. 탱글한 면을 ‘쪼옥’ 소리가 들렸다. 면사랑이 만든 사누끼 우동면을 맛보는 이들의 손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사누끼 우동면은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이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 공략을 위한 선봉장으로 내세운 상품이다. 1993년 건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으로 출발한 면사랑은 1996년 자체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B2C 시장으로 시야를 넓힌다.
냉동면은 면사랑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경쟁력을 갖춘 분야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억5000만개가 넘는다. 강근석 면사랑 연구소장은 “냉동면은 가장 맛있는 상태에서 영하 40도 이하 급속 냉동하기 때문에 오히려 식감과 풍미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며 “냉장면보다 원재료가 단순해 면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사누끼 우동면의 원재료는 밀가루·정제소금·천일염으로 단출하다. 김미라 면사랑 커뮤니케이션부문 이사는 “냉동 제품은 품질이 떨어진다는 소비자 인식을 바꾸고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면사랑만의 제면 기술력을 바탕으로 B2C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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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근석 면사랑 연구소장이 여름냉동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연수 기자 |
면사랑은 대표 기술인 ‘다가수숙성 연타 공법’을 강조했다. 반죽 과정에서 물을 충분히 넣은 뒤 숙성하고, 면대를 만든 이후에도 추가 숙성 과정을 거친다. 수분이 면 전체에 고르게 퍼져 탄력을 높이고, 반복적으로 늘리는 연타 공정을 통해 쫄깃함을 더한다.
면·소스·고명을 모두 자체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면 전문기업이라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재 건면 21종, 생면 25종, 냉장면 30종, 냉동면 41종 등 150여종의 면 제품과 120여종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다.
헬시플레저 수요를 중심으로 여름철 수요 공략에도 나선다. 여름냉동면·여름냉쫄면·여름메밀면·여름건면 등이 대표적이다. 100% 메밀면과 저당·저나트륨 소스 등 헬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도 확대했다.
면사랑의 올해 매출 목표는 2700억원이다. 지난해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B2C 사업 확대를 통해 추가 성장을 노리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B2C가 차지하는 비중도 1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이다.
김 이사는 “‘얼려서 완성한 면발의 클라이맥스’를 핵심 메시지로 냉동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면사랑을 맛과 품질을 기준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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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사랑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박연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