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마친 李…외교성과 발판 내치 집중

귀국 하루만에 순방성과 직접 설명
당청 불협·한성숙 청문회 등 산적
선관위 사태 입장 표명에 관심쏠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유럽 순방 성과를 직접 국민 앞에 설명한다. 전날 8박10일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이 복귀 하루 만에 정상외교 성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집권 2년 차 국정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긴 순방을 마친 이 대통령은 당분간 내치에 집중할 전망이다. 6·3 지방선거 이후 불거진 당청 간 불협화음을 비롯해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잠실 시위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지방선거 결과를 통해 기대에 못미치는 집권 1년 성적표를 받아든 만큼 국민통합과 지지율 제고, 개혁 추진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여론조사상 국정지지율이 50%대로 하락하자 이례적으로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순방 환송행사 불참으로 불거진 이른바 ‘패싱 논란’은 전날 귀국 환영행사 참석을 통해 일단 봉합을 취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언제든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당권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 대통령 역시 새로운 당청관계 정립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성숙 국무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2기 내각 구성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도 관심이 쏠린다. 집권 2기 새 진용을 꾸림으로써 지난 1년 동안 실행해온 국정과제 추진 속도를 더 끌어올릴 필요성도 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여러 차례 ‘속도’를 강조한 바 있다.

경제 현안도 만만치 않다. ‘9000피’(코스피 지수 9000)를 기록하며 자본시장엔 훈풍이 불고 있지만 부동산 등 여러 경제지표가 심상치 않다.

문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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