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공공기관 경영평가 ‘B등급’…공기업 유일 2단계 상승

안심전세앱 정부혁신 대통령상 수상 및
든든전세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 인정



[헤럴드경제=신혜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재정경제부 주관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B등급을 받아 3년 연속 D등급 탈피에 성공했다.

HUG는 지난 19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양호에 해당하는 B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HUG는 이번 평가 대상인 31개 공기업군 중에서 유일하게 한 번에 2개 등급이 수직 상승했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전세 사기 급증 등 극도로 악화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주택 공급 활성화와 전세 피해자 지원 등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전방위 노력을 펼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번 등급 향상의 배경에는 정부의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보증 역할을 강화한 성과가 있다. 특히 HUG가 고도화한 안심전세앱은 임대인의 동의가 없어도 임차인이 직접 임대인의 과거 이력 등 필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전세 사기 사전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해당 플랫폼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5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재무 구조와 내부 체질 개선에서도 뚜렷한 진전이 확인됐다. HUG는 자체 매입 임대 사업인 ‘든든전세주택’ 공급을 크게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채권 회수 실적을 달성했다. 동시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전세 및 임대보증 사고율을 낮춤으로써 기관의 재무 건전성을 한층 견고하게 다졌다. 아울러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능력 중심의 직무 기반 성과·보상 체계를 강화한 결과, 전체 88개 공공기관 중 단 5곳에만 주어지는 ‘직무중심 보수체계 개편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한 최인호 HUG 사장은 거센 주거 위기 속에서 소임을 다해준 전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실질적인 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최인호 HUG 사장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본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주택공급과 주거금융을 아우르는 공공 플랫폼으로서 1등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갑질·부패방지, 가짜일 줄이기와 조직 효율성 혁신, HUG 공공 데이터 혁신, 지역 균형발전 혁신 등 중점 6대 혁신과제를 차질 없이 실행해 내년에도 경영 성과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UG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안심전세앱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전세계약 체결 전에 위험 신호를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택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주택사업자 금융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주택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신규 보증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민생 주거 안정 종합 지원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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