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문민장관에게 부여된 국민의 군대 재건 사명 완수할 것” 탄핵청원 16만 넘겨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6·25전쟁 76주년을 맞아 호국영령들을 기리며 군 재건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안규백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발발한 동족상잔의 비극 속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우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깊이 기린다”며 “아울러 이름도 언어도 달랐지만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달려와 주신 전 세계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썼다.

안 장관은 “대한민국은 전쟁의 참혹한 폐허 위에서 묵묵히 자유와 민주, 그리고 평화와 번영의 길을 걸었다”며 “그 결과 세계가 흠모하는 민주공화국, 부강한 선진 문화강국으로 우뚝 섰다. 국민께서 이뤄낸 우리 역사의 값진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다음 시대의 승리’를 준비해야 한다”며 “강력한 대비 태세와 압도적 힘을 바탕으로 적의 무모한 도발을 원천적으로 억제하는 한편, 과거의 낡은 안보 패러다임과 냉전시대의 도그마를 넘어 인구 절벽과 AI·유무인 복합전 등 시대적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첨단 정예강군으로 도약해나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 이후 문민장관에게 부여된 국민의 군대 재건의 사명과 미래지향적 국방개혁의 과업을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관되게 완수해 나가겠다”며 “호국영령의 희생을 가슴에 새기고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하며 더 강한 안보와 더 굳건한 대한민국의 미래로 그 뜻에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8일 국회전자청원 웹사이트에는 안규백 장관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올라왔다. 공개 8일 만인 이날 동의 수는 16만7617명으로 16만명을 넘겼다.

청원인은 청원 이유에 대해 “국방부장관은 헌법상 국가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책무를 수행해야 할 최고 책임자”라며 “그러나 방첩사령부 해체와 핵심 기능 분산, 예비군 사망사건 등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 부족으로 국가안보와 장병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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