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무역적자 776억달러…14개월 만에 최대

수출 3.2% 감소·수입 3.3% 증가…의약품·반도체 수입 늘어
대한국 무역적자 44억달러…베트남·멕시코 순 적자 규모 커

 

미국 롱비치 무역항[AP=연합 자료]

미국 롱비치 무역항[AP=연합 자료]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미국의 지난 5월 무역적자가 수출 감소와 수입 증가가 겹치면서 14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미국 상무부는 7일(현지시간) 5월 상품·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보다 42.2% 증가한 77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784억달러보다는 소폭 적었지만, 2025년 3월 이후 가장 큰 적자 규모다.

5월 수출은 전월 대비 3.2% 감소했다.

비화폐용 금 수출이 62억달러 줄었고 천연가스 수출도 11억달러 감소하는 등 산업용 공급품과 자본재 수출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반면 수입은 전월보다 3.3% 늘며 2025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소비재 수입이 35억달러 증가했고, 반도체(10억달러), 컴퓨터 주변기기(12억달러) 등 자본재와 원유를 포함한 산업용 원자재 수입도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을 상대로 한 무역적자가 206억달러로 가장 컸다. 이어 멕시코(201억달러), 대만(194억달러), 중국(145억달러), 유럽연합(EU·93억달러) 순이었다.

한국에 대해서는 44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다만 올해 1∼5월 누적 무역적자는 298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9억달러(4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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