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드로 산업부지, 주거·상업 복합지구로 탈바꿈…2028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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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 스카이라인을 바꿀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승인됐다.
LA시의회는 지난 1일 다운타운 스키드로(Skid Row)와 아트 디스트릭트(Arts District) 경계에 들어서는 ‘포스 앤드 센트럴(Fourth & Central)’ 개발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총 사업비는 20억달러로, 약 7.6에이커 부지에 주거·오피스·상업시설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현재 이 부지는 냉동창고와 창고시설, 주차장 등이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처음 공개된 이후 환경영향평가와 지역사회 의견수렴 등을 거치는 장기간의 심사 과정을 거쳤다. 특히 인접한 리틀도쿄 주민과 단체들은 개발 규모가 지나치게 큰데다 역사적인 지역의 임대료 상승과 기존 주민·상인의 이탈을 초래하는 젠트리피케이션을 촉진할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이에 따라 개발업체인LA 콜드스토리지는 당초 44층으로 계획했던 최고층 건물을 30층으로 낮추고 10개 건물을 추가하는 등 계획을 수정했다.
주택은 ▲콘도미니엄 572가구 ▲아파트 949가구 등 모두 1521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최소 262가구는 저소득층용으로 확보된다.당초 계획됐던 호텔은 최종안에서 제외됐다.
개발회사는 부지 내에 남아 있는 1900년대 초반 건축된 6층 벽돌 냉동창고 건물도 보존·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건물은 현재도 냉장창고로 사용되고 있으며, LA 초기 식품 유통산업의 역사를 보여주는 산업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발사는 앞으로 각종 인허가 절차를 진행한 뒤 2년 후인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은 LA 건축회사 스튜디오 원 일레븐(Studio One Eleven)이 맡았다. 단지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건물이 아닌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성장한 도시처럼 보이도록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랜드마크가 될 30층 초고층 주상복합을 포함한 핵심 건물 2개는 워싱턴 D.C.의 국립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문화박물관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아자예(David Adjaye)가 디자인했다.
단지에는 공개광장과 보행자 전용도로가 조성되며, 은행과 드라이클리닝 등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식당, 바, 패션 및 예술 관련 상점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자 선정과 운영은 다운타운 여성지원단체인 다운타운 위민스 센터가 맡아 사례관리, 간호서비스, 작업치료, 약물중독 지원, 취업지원, 24시간 상주 코디네이터 운영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