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과 실로 동거女 입술 꿰매…40대 여성 엽기 잔혹 범행, 日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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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함께 살던 여성의 입술을 바늘과 실로 꿰맨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폭행 혐의 등으로 49세 여성 사쿠라이 마사에를 이바라키현 고가시의 한 주택에서 체포했다.

사쿠라이는 함께 살던 42세 여성 A씨의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여러 차례 바늘과 실로 꿰맨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은 지난달 29일 A씨가 입술이 꿰매진 채 집에서 빠져나와 인근 가게에 들어와 도움을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도와주세요. 경찰을 불러주세요. 말을 할 수 없습니다”라고 적힌 쪽지를 가게 점원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쿠라이가) 무서워서 바로 도망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웃 주민들은 사쿠라이가 평소 이웃과 거의 교류하지 않았지만, 수상한 모습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사쿠라이가 2~3년 전부터 이곳에 살았는데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외국인 남편, 아이 2명과 함께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남편은 자취를 감췄고, 2025년 4월부터 A씨와 함께 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쿠라이와 지난해 2월까지 같은 식당에서 일했던 동료는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게 능숙했다”라며 “집을 나와 갈 곳 없는 애를 데리고 일도 소개해 줬고, 돈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주택에 사쿠라이와 A씨 말고도 동거인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여러 사람이 수시로 드나드는 특이한 형태의 공동 생활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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