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900회, MC 임성훈 “장수 비결? 박소현 결혼 안 한 덕”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900회를 맞는다.

30일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지난 1998년 5월 6일 가정의 달 특집으로 시범 방송 후 5월 21일부터 정규방송을 시작해 오는 9월 1일 900회를 맡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MC 임성훈은 “보람되고 기쁘다”며 “방송을 해온 경험에 비추어 1회 때부터 900회까지 한 번도 MC 변동 없이 해온 건 제 프로그램이 처음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SBS 제공]

이어 MC 임성훈은 프로그램 장수 비결도 덧붙였다. “여자와 남자 더블 MC가 900회까지 대타 한번 안 쓰고 달려올 수 있었던 건 박소현씨가 결혼을 안 한 덕”이라며 “여자 MC의 경우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가고, 출산을 하게 되면 대타를 쓸 수밖에 없고 심지어 그만두기도 하는데 900회의 배후에는 박소현씨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참석한 MC 박소현은 18년 지기 더블 MC답게 재치있게 받아쳤다. 박소현은 “일부러 결혼을 안 한 건 아니지만, 애를 남긴 것도 아니고 1000회라도 남기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임성훈씨가 2년 뒤 1000회니 내 후년까지만 버텨달라 결혼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래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MC 박소현은 “자극적이고 막장, 센 프로그램이 많은데 그런 중에서도 훈훈함을 전하는 그런 진행자가 되고 싶다”며 “시청률이 많이 나오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일부 시청자들과 만나서 훈훈함과 정겨움을 줄 수 있는 웰빙 진행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프로그램이 1000회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일이나 특별한 사연을 담은 리얼리티 교양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55분 900회 특집이 방송된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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