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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만명을 넘어서고, 최다 1일 사망자수를 기록하는 등 둔화하는 듯 하던 추세가 다시 도지고 있다.
LA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1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지금까지 최다인 40명에 달해 누적 인원 360명이 희생됐다. 또 지난 48시간동안 신규 확진자는 909명이 더해져 누적 확진자수는 1만 47명에 이르렀다.
사망자수는 전날 2주일여만에 1일 최저를 기록한 지 하룻만에 최다를 나타내 보건당국을 긴장시켰다. 바바라 페레르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지난 주말(11,12일) 동안 시행된 검사결과에 따라 확진자수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했다. LA카운티의 확진자수 대비 사망자수를 가리키는 치명률은 계속 상승, 3.6%에 이르렀다.
이날 사망자 가운데 25명은 65세 이상이었고, 그 중 17명은 기저질환자였다. 또 9명은 41~65세 사이였고 그 가운데 5명이 기저질환자였다고 보건당국이 전했다.
전체 사망자의 292명에 대한 인종분류를 한 결과 라틴계가 34%로 가장 많았으며 백인 32%, 아시안 17%, 흑인 16%, 기타 2%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망자의 31%가 요양원같은 시설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에서는 총 6만3천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그 가운데 11%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주 전체를 살펴보면 14일 오후 3시(태평양시간) 현재 774명이 확진자로 추가돼 전날 1071명이 신규확진자가 된 것에 비해 증가세가 낮아진 가운데 누적 환자수는 2만 5145명이 됐다. 가주의 누적 사망자수는 767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