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시티뱅크 주주총회…”타지역 LPO재정비”

pcb2020 주총
PCB 헨리 김 행장(오른쪽 두번째 블랙마스크 쓴 사람)이 28일 오전 은행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PCB>

퍼시픽 시티 뱅크(행장 헨리 김·이하PCB)가 28일 한인은행 중 처음으로 2020년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PCB는 28일 오전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은행 본점에서 개최한 올해 주총에서는 이상영(이사장), 단 이, 안기준, 조혜영, 안기준, 박홍균, 당연직 헨리 김 행장, 데니얼 조, 그리고 새라 전 이사 등 총 8명 이사진이 내년 이사회까지 1년간의 임기를 승인 받았다. 이사장직은 이상영 현 이사장이 그대로 유임됐고 외부 회계 법인은 크로우 LLP를 선정했다.

PCB의 헨리 김 행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향후 수익을 정확히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지불 유예됐던 각종 대출 등이 9월부터 다시 상환되기 시작하면 연말에는 예년 실적의 60~70% 정도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은행 영업력의 근간이 되는 예금을 늘리고 IT와 온라인 뱅킹의 인프라를 대폭 개선해 업계의 트렌드에 발맞춰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권에서 축소 또는 일시 중지가 논의되고 있는 현금배당과 연례 장학금 등의 커뮤니티 환원 사업도 가능한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며 “은행의 자산 건전성 유지를 위해 타 지역 LPO를 재정비하는 등 전반적인 경영 전략도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은 코로나 19의 확산 우려에 따라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은행 주요 경영진 및 일부 주주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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