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10마일거리서 진도 4.5 규모 지진 발생

로스엔젤레스(LA) 다운타운과 코리아타운에서 10여마일(약 16km) 거리 로즈메드를 진앙지로 한 진도 4.5규모의 지진이 18일 밤 11시 38분께 발생했다.이 지진으로 잠자리에서 침대가 흔들려 깨어났다는 정도의 진동을 느꼈다는 주민 제보가 많았다.한인타운은 물론 LA 전역과 샌디에이고에서까지 진동이 느껴졌다. 주민들은 약 3초에서 최대 1분 동안 충격을 느꼈다.

LA 에릭 가세티 시장은 소방국(LAFD)의 보고를 인용해 공식 트위터에서 “이번 지진으로 다행히 아무런 피해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소방당국은 LA지역 106개 모든 소방소가 피해지역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는 LA시에서 피해나 부상의 보고는 없다”고 밝혔지만 여진에 대비해 주민들이 대책을 마련해 둘 것을 당부했다.

이 지진은 최근 몇년 사이 LA 지역에서 일어난 가장 큰 지진 중 하나로, 각각 규모 2.1과 1.6의 여진이 두차례 더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규모 3.0 가량의 여진이 다시 발생할 확률이 50%라고 말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지난 1987년 발생한 진도 5.9 규모의 위티어내로 지진의 진앙지와 매우 가까운 곳에서 시작됐다. 당시 위티너 내로 지진으로 여러명이 죽고 2억달러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은 지난 2014년 진도 5.1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수백명이 주민이 대피했던 라하브라 지진의 진앙지인 푸엔테힐스 지진대와 근접해 있다.

국립지질연구소(USGS)에 따르면 푸엔테힐스 지진대는 샌 가브리엘 산맥과 LA다운타운을 가로지르고 있어 특히 주목된다. 이른바 ‘빅원’이 이 지진대에서 발생할 경우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LA지역에서는 최근 3년 동안 진도 4.0~5.0 사이 규모의 지진이 연평균 5회 가량 일어나고 있다.@heraldk.com

지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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