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집값 오름세 꺾이나…잠정주택매매 지수 낮아져

지난 6월 미국의 잠정주택매매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9일 지난달 미국의 잠정주택매매지수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 감소한 11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릿저널(WSJ)등 전문가 예상치 0.5% 상승을 밑돈 수치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와 중서부는 각각 전월 대비 0.5%(전년동기 대비 8.7%↑)와 0.6%(전년동기 대비 2.4%↓)가 증가한 반면 서부와 남부는 각각 3.8%(전년동기 대비 2.6%↓)와 3.0%(전년동기 대비 4.7%↓)가 감소했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바이어들이 여전히 주택 구매에 관심이 있고 금리 또한 이들에게 유리하지만 부족한 재고물량에 주택 가격이 지난 수개월간 매월 두 자릿수 이상(전년동기 대비)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올해 남은 기간 모기지 금리가 꾸준히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택 거래와 가격 모두 상승폭이 한 풀 꺾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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