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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가 오는 20일 전국의 모든 지점의 문을 닫는다.
뱅크오브호프 측은 “대표적인 아시아계 은행으로 자리매김한 뱅크오브호프는 다양한 구성원을 갖춘 지역 은행으로서, 각 커뮤니티가 가진 차이점을 인정하고 모든 종류의 차별에 반대하는 데 뜻을 같이하고자 노예 해방 기념일(Juneteenth)인 오는 20일 모든 지점을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 행장은 “뱅크오브호프는 다양성과 포용, 평등을 지향하고, 편견없는 비즈니스 활동을 펼치기 위해, ‘공정성’을 은행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고객분들이 이날 지점을 이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으실 수 있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는 의미로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준틴스 데이는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을 선언하고 2년여가 지난 1865년 6월 19일 텍사스 주정부가 마지막으로 노예 해방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올해의 경우 19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20일인 월요일이 휴일로 정해졌다. 은행 이외에 우체국 등 정부기관과 뉴욕 증시 등도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