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뱅크 2분기 순익 910만달러…주당 15센트 현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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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뱅크 (행장 헨리 김·이하 PCB)의 2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순익 910만달러(주당 60센트)를 나타냈다.

은행의 지주사인 PCB 뱅콥은 28일 공시한 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이는 월가 예상치(64센트)는 물론 전분기 및 전년동기 순익에 비해 각각 11.2%와 7.6% 감소한 것이다.

2분기 현재 은행의 자산은 총 23억 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6.6%,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자산이 증가한 데 따라 부실자산도 전분기 0.06%, 전년동기 0.07%에서 0.09%로 소폭 늘었다.

2분기 현재 대출은 18억 3000만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와 6.6% 증가했다.

급여보호프로그램(PPP) 관련 대출이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코로나 19와 관련한융자재조정 대출도 남아 있지 않다. 부실 대출의 비율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 0.08%에서 0.07%로 더욱 낮아졌다. 연체 또는 부실이 우려되는 대출 비중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2분기 예금은 20억달러에 도달했다. 전분기 대비 4.6%,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예금이 9억 8000만달러를 넘기면서 전체 49.5%까지 증가했다.

대출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예대율의 경우 전분기(92.20%)와 사실상 같은 92.24%를 나타내면서 전년동기 96.29%대비 개선됐다.

은행 수익성의 주요 척도로 활용되는 각종 세부 수치를 살펴보면 순익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3.87%, 전년동기 3.83%에서 4.01%로 향상됐다.

반면 총자산수익률(ROA)은 전분기 1.92%, 전년동기 1.96%에서 1.65%로 낮아졌고. 자기자본수익률(ROE) 또한 12.48%로 전분기 16.01%, 전년동기 16.49%에 비해 악화됐다.

효율성(낮을 수록 우수함)은 전분기 47.75% ,전년동기 46.13%에서 48.98%로 올라갔지만 여전히 은행 중 최상위 수준을 지켰다.

올 2분기 장부가(Book Value)는 전분기 17.47달러, 전년동기 16.09달러에서 22.36달러까지 인상됐다.

PCB의 헨리 김 행장은 “대출과 예금이 고르게 늘면서 순이자수익 등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고 순이자 마진도 늘면서 효율성도 이상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라며 “올해 하반기 에도 경기침체 우려 및 물가 상승 등 어려움이 많겠지만 텍사스 지역과 뉴저지 등에 새로운 지점을 오픈하면 은행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PCB 이사회는 28일 실적 발표 이후 오는 12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9일 주당 15센트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5년 주당 3센트로 시작된 PCB의 배당금은 2019년 1분기 5센트, 2분기 6센트, 4분기 8센트로 각각 오른 데 이어 지난해 1분기 10센트, 3분기 12센트 그리고 4분기 15센트까지 무려 400%나 인상됐다. 은행은 이외에도 8월 25일부터 은행의 정식명칭을 기존 퍼시픽시티에서 PCB뱅크로 공식 변경한다고 밝혔다. PCB는 은행의 지점 간판과 온라인 로고, 브로셔, 고객 카드 그리고 웹사이트 (mypcbbank.com) 등도 빠르면 8월 말 늦어도 9월초까지 일제히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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