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조감도. [한진 제공]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진은 대전 유성구 대전종합물류단지에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을 개장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진은 국내 택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285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을 구축해왔다.
이곳은 5만9541㎡ 부지에 연면적 14만9110m²의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다.
지난 12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 등 한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가 열렸다.
한진은 전국 11개 허브 터미널을 포함해 총 100여개의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문을 연 대전종합물류센터는 하루 12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개장으로 한진택배는 하루 288만 박스까지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 메가 허브 터미널 운영에 따라 전국 택배 물량이 중심 지역인 대전에 집결된 후 흩어지는 방식인 ‘허브 앤 스포크(Hub&Spoke)’ 배송 체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에는 최첨단 스마트 기술이 적용됐다. 화물을 자동으로 판별해주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입고되는 택배의 분류 정확도를 높였다.
지난 12일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에서 열린 안전기원제에서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두 번째 줄 왼쪽 아홉 번째), 조현민 사장(두 번째 줄 왼쪽부터 여덟 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진 제공] |
물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특정 구간에 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분산시켜 주는 밸런싱 시스템, 상품의 바코드를 카메라로 판독해 주는 3D 자동 스캐너 등도 적용됐다.
한진 관계자는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구축을 통해 전국 택배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