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샘표가 지난 2일 충북 제천시청에서 김영환(사진 왼쪽부터) 충북도지사,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김창규 제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 제2산업단지 공장 신설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샘표는 오는 2028년까지 충북 제천 제2산업단지 내 약 8만10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이어 제품 생산 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를 단행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미생물 발효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소재 사업도 추진한다.

샘표는 지난 2013년 아시아 유일의 식물성 발효전문연구소 ‘우리발효연구중심’을 설립하고, 매년 매출의 4~5%를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20% 이상이 연구 인력이다.

미생물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식품소재 개발에도 매진 중이다. 국내 최초로 전통 한식간장을 복원해 ‘맑은조선간장’을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콩발효에센스 ‘연두’로 해외의 권위 있는 단체와 기관으로부터 수많은 혁신상도 받았다.

샘표 토장과 조선고추장, 질러 육포 등을 생산하는 충북 영동 샘표 공장은 아시아 최초로 ‘SQFI(Safe Quality Food Institute) 올해의 제조업체’에 선정됐다. 제천 공장이 신설되면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

박진선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샘표의 발효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전 세계인이 우리의 맛으로 즐거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국내외 대규모 투자 유치에 총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전 세계인의 식탁에 샘표 제품으로 요리한 음식이 차려지는 날까지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