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한소희 측이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말 의혹을 해명했다.
뉴시에 따르면,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한소희가 프랑스 대학에 합격한 건 맞다. 방송에서 직접 이야기 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은 개인사라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30일 밝혔다.
한소희는 올해 1월 유뷰트 채널 ‘채널 십오야’ 코너 ‘나영석의 나불나불’에서 나영석 PD가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에 온 것이냐”고 묻자, “프랑스 학교에 붙었었는데 내 명의로 된 계좌에 6000만원이 있어야 비자가 발급된다. 그때 내가 6000만원이 어디 있겠느냐”고 했다. “하루 12시간 호프집에서 알바하면 180만원 주는데 2시간 모델 촬영하면 300만원을 줬다. 이후 과자 광고를 찍어 통장에 2000만원이 들어왔다. 이런 거 3편 찍고 ’6000만원 채워서 (프랑스) 가자’고 했는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일부 네티즌들은 프랑스 학생 비자를 받기 위해 신청자가 증명해야 하는 은행 계좌 잔고와 한소희 발언이 맞지 않는다며 의심했다. 또 프랑스 학교에 합격하기 위해선 프랑스어 공인 인증시험 델프(DELF)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자격증과 ‘대학 합격증을 인증하라’고 했다.
최근 한소희가 한 네티즌과 나눈 인스타그램 DM 내용이 공개됐다. “처음에는 주제도 모르고 센트럴, 세인트, 마틴, 파슨스를 꿈꾸다 년에 억씩 나간다는 소리를 듣고 보자르를 택한 건데, 국내 대학을 다니질 않아 대출이 나올 리 없었다”며 “예능에서 편집·와전된 부분은 통장에는 2000~3000만원이 필요했고, 당장 가서 제가 지낼 집값, 생활비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프랑스 대학에 합격한 게 맞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아 의혹이 커졌다.
나영석 PD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채널 십오야에는 항의 댓글이 쏟아졌고, 일부 팬들은 편집으로 인해 한소희가 오해를 산 데 사과를 요구했다. “나영석 PD는 한소희 누명 씌우니까 좋냐” “나영석 PD가 편집 잘못하는 바람에 한소희만 욕 먹게 됐다. 책임질 거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