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릭(오른쪽) 이스타항공 운항본부장과 앤드류 굿살 보잉 FOR 아시아 태평양 총괄 수석 기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스타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이스타항공이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 보잉(Boeing)과 ‘안전 운항 서비스 지원’ 협약(Agreement)을 국적 항공사 중 최초로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잉의 운항 및 안전 부문 전문 조직인 FOR(Flight Operations Representative)과 이스타항공이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한 협력차원에서 이뤄졌다.
19일 오후 2시, 마곡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애릭 이스타항공 운항본부장과 보잉 FOR의 아시아 태평양 총괄 수석 기장 앤드류 굿살(Andrew Goodsall)이 참석했다. 양측은 ▷운항 관련 기술 지원 및 데이터 공유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 지원 ▷각종 안전 관련 모범 사례 공유 등에 대한 양사간 협력을 약속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보잉의 운항 전문가가 주1회 회사에 직접 상주하며 기술 자문을 하게 된다”면서 “조종사 및 관련 종사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최신의 맞춤 기술 정보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이스타항공의 운항 안전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앤드류 굿살 보잉 FOR 수석 기장은 “보잉은 140명 이상의 숙련된 FOR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통해 전 세계 운항사와의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여, 안전 운항을 위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사와 협력해 보잉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 5월에는 운항 승무원의 훈련 품질 향상을 위해 비행훈련장치(FTD) 두 대를 도입하는 등 계속해서 안전 운항 관련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