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고양특례시 제5호 공예명장’으로 도자분야 김형준 토화랑 대표를 선정하고 지난 21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형준 대표는 2004년 고양시에 공방(토화랑)을 열고 20년 이상 도자공예에 종사하면서 ▷2018년 경기공예활성화사업 ‘도자분야 경기대표공방’선정 ▷2020년 공동특허 보유 및 논문 발표 ▷2021년 디자인등록 2건 ▷국·내외 박람회 참가,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등 다수 수상경력 등으로 지역 공예문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온 공로자로 2024 고양특례시 공예명장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고등학생 때 도자분야에 입문한 김형준 대표는 도예학 석사과정을 거쳐 사람을 주제로 작품을 제작해 오다 2019년부터 ‘한국의 도깨비’를 주제로 인센스 버너, 오일램프, 화병 등 다양한 작품을 창조해 이를 ‘DOGABI’로 브랜딩해 미국, 대만, 프랑스에 수출하는 등 한국의 도깨비와 도자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도깨비는 형체가 단일하지 않아 무한한 창작이 가능한 것이 매력”이라고 밝힌 김형준 명장은 “확장성이 높은 캐릭터이므로 때문에 앞으로도 도깨비 시리즈를 더 연구하고 개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형준 대표는 2023년부터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전통도자기체험프로그램을 자체개설해 공방에서 직접 운영하고, 대학과 공공기관 강의 및 창업 멘토로서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형준 명장은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에서 모방한 독창적인 도자제품으로 도자공예의 새로운 가능성과 확장성을 제시해, 한국의 전통 공예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고양시와 경기도의 문화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한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 공예명장은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 뿐 아니라 고양시 공예산업 발전 및 지역사회 기여 등 엄정한 심사 기준에 의해 선발된 우수한 예술가”라며 “고양특례시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전통공예 계승과 공예의 미래가치 창출에 자부심을 갖고 활약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