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율촌1산단 해상풍력 타워 구조물 생산기지 구축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 협약

순천 율촌산단 전경.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세아제강이 순천 율촌1산업단지에 288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율촌1산단에 해상풍력 타워 구조물 제작을 위한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아제강은 종합강관 제조업체로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5월 율촌제1산단 순천 OF(OffShore Foundation) 공장 인근 씨엘에너지스틸 순천지점의 자산 일체를 양수했다.

기존 순천 오에프 공장과의 물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신규 설비 투자와 공장 레이아웃 개선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생산능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세아제강 그룹 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모노파일 전문 계열사인 영국 세아윈드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청장은 “이번 투자는 율촌제1산단이 해상풍력 타워 구조물의 생산기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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