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단기사채 625조3000억, 유동화단기사채 243조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868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단기사채란 기업이 만기 1년 이하로 1억원 이상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금융기관 및 일반회사가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625조3000억원이다. 유동화회사(SPC)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는 전년 대비 11% 줄어든 243조원이다.
3개월물(92일물) 이하 발행금액은 865조2000억원이다. 총발행금액의 99.6%를 차지했다. 93~365일물 발행금액은 3조1000억원으로 총발행금액의 0.4%다.
A1등급의 발행금액이 800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92.2%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A2등급 56조4000억원, A3등급 11조3000억원, B이하 3000억원 등이 발행됐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의 단기사채 발행 규모가 329조100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37.9%를 차지했다. 증권회사의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3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화회사의 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11% 줄어든 243조원이었다.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은 0.8% 줄어든 153조9000억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은 19.4% 줄어든 142조3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