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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서울 명동 YWCA에서 열린 신평 변호사 출판기념회에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26일 국회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주선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국회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의 뜻을 밝히며, 헌재가 탄핵을 인용할 경우 결과에 불복할 것을 선동하는 발언을 했다.
전 씨는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 대표 손현보 목사 등과 함께 이같은 취지의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헌재가 심각한 절차적 하자를 안고도 불충분한 증거만으로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다면 국민은 절대 재판 결과를 수용할 수 없을 것이며 헌재는 전국민적인 저항을 각오해야만 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각하를 주장했다.
전 씨는 “헌재가 살고 국민들도 분열되지 않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방법은 기각보다 각하”라고 주장하며 “(탄핵 인용시) 헌재는 그 권위가 땅끝까지 추락해 존립 이유가 없을 것이고 가루가 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전 씨는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이 ‘헌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기각을 결정하면 어쩌나’라는 질문에 “다음은 혁명밖에는 없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만약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되면 전 국민이 가만히 있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헌법에도 4·19 혁명 정신이 명시돼 있다”며 “헌법에 의한 정당한 국민 권리”라고 주장했다.
‘헌재가 가루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묻자 전 씨는 “건물을 폭파한다는 뜻보다는 존재의 의미가 없어질 것이란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폭력은 절대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앞서 “헌재가 끝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한다면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고 말했다가 한 시민단체로부터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소통관 기자회견장을 쓰려면 현역 의원의 예약이 필수다.
앞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백골단’이라는 청년단체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백골단은 이승만 정부 시절 반대파에 대한 폭력적 테러를 자행한 정치 깡패 집단을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