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MG의 대표 제임스 한 박사는 “어센드 파트너스와 함께 소외된 계층을 돕는 사명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어센드와의 파트너십은 한미메디컬그룹의 오랜숙원이었던 네트워크 확장과 의료진에 대한 지원 개선 등을 이뤄 한인사회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향상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센드 파트너스 대표 리처드 박 박사는 “한미메디컬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인커뮤니티의 건강을 위해 더욱 헌신하고 노력하겠다”라며 “감사와 친절 그리고, 존중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SMG와 KAMG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즉각적인 변화는 없다. 두 메디컬그룹 모두 기존처럼 각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적인 기관으로 계속 운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서비스 품질 개선과 문화적인부분까지 세심하게 고려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두 메디컬그룹 간에 자원과 전문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어센드측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의료업계는 환자와 보험 관련 각종 기존 계약의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작업에 시일이 걸리는 만큼 당장 SMG와 KAMG가 통합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1~2년 안에 하나의 시스템과 브랜드로 합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93년 설립된 서울메디칼그룹(SMG)은 남가주를 비롯한 미 전역에 걸쳐 총 4,800여명의 주치의와 전문의가 소속돼 있어 KAMG와 더불어 의료서비스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센드 파트너스는 취약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접근이 가능하고 수준 높은 헬스케어를 제공하기 위한 비전으로 설립돼 2019 년 뉴욕 및 뉴저지 지역의 환자들을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를 해온 CityMD 의 창업자이며 CEO를 역임한 리차드 박 박사와 헬스케어기업 왈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의 경영임원이던 황인선 대표가 공동으로 창업했다.
지난 2019년 5억7천만달러에 달하는 펀드를 조성한 이해 추가로 조달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SMG 등 미국내 각 지역 의료네트워크와 각종 의료서비스 기업을 인수합병하고 있다.이명애 기자